의학용어 SAH

의학용어 SAH의 풀네임은 SubArachnoid Hemorrhage 입니다.

SubArachnoid는 서버레크노이드 라고 발음하는데요. 蜘蛛膜(지주막)아래의 라는 뜻이며, Hemorrhage는 헤머리지 라고 발음하며, 出血(출혈)이라는 뜻입니다. 

즉 蜘蛛膜下出血(지주막하출혈) 을 뜻합니다.

 

蜘蛛膜(지주막)은 무엇이냐면 뇌와 척수를 덮는 세층의 수막 중, 가운데에 위치한 얇은 혈관이 없는 막을 말합니다.

원래 蜘(지)자는 거미 지자이고,  蛛(주)자도 거미주자 입니다.

 

뇌는 3개의 층으로 된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가장 바깥층은 매우 두껍고 치밀한 결합조직으로 되어있으며 이를 경막 또는 경질막(dura mater)라고 하고요. 

경질막(dura)

경질막 , AANSNeurosurgery

 

그다음 경질막 안쪽에는 거미막(지주막) 뇌연질막으로 2개의 층이 있는데, 이 두개의 막 사이에는 지주막하강 이라는 공간이 있고 이 공간을 바로 뇌척수액이 채우고 있습니다. 

지주막(arachnoid)

지주막(거미막), 안에 뇌척수액이 보이시나요? , 출처 AANSNeurosurgery

 

지주막(거미막)이라고 하는 이유는 경질막과 뇌연질막 사이에 있는 이 막이 거미줄처럼 생겼기 때문에 거미지자와 거미주자를 써서 지주막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얇은막 밑에서 출혈난 것을 蜘蛛膜下出血(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하고 이것이 의학용어 SAH 인 것입니다.

뇌혈관에 손상을 입었을 때 뇌바로 위에 있는 뇌척수액이 있는곳에 출혈이 되고 이 곳이 바로 지주막의 아래부분인 것이며, 가장 자주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뇌혈관이 어떤 이유로 인해서 풍선처럼 부풀다가 어느 한계를 지나면 터져버리면서 뇌척수액으로 피가 스며드는 뇌동맥류 파열 입니다.

이런 지주막하출혈은 처음에는 두통이나 구역질이 나면서 심해지게 되면 의식을 상실하고 쓰러져버립니다. 
병원에 실려가면 처음에 뇌CT나 MRI를 시행해서 지주막하출현을 진단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두개골을 열어서 뇌동맥류를 클립으로 묶어서 출혈을 막는 방법이 있으며, 조금씩 세고 있을 경우에는 허벅지로 코일을 집어넣어서 뇌까지 보낸다음에 꽈리혈관에 코일을 채워넣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은 급작스럽기 때문에 클립으로 묶는방법을 쓰게 됩니다.

 

 

이상으로 의학용어 SAH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